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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소방 비상문 안전개폐장치 ‘세피록’ 출시

비단장사 왕준호 2011. 7. 16. 13:28

신개념 소방 비상문 안전개폐장치 ‘세피록’ 출시
(주)유원컴텍, “인간존중, 생명중시” 실천사업 나서
 
최영 기자
▲ (주)유원컴텍의 비상문 안전개폐장치 '세피록'
소방법에 따라 항상 개방해야만 하는 옥상 및 비상구 출입문에 보안 등의 염려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안전개폐장치’가 출시됐다.

첨단 화학소재 부품 전문기업인 (주)유원컴텍(대표 최병두)은 평상시에는 닫혀 있지만 비상시 간단한 충격으로 문을 열고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고안된 소방 비상문 안전개폐장치 ‘세피록’을 개발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상가, 노래방, 단란주점 등의 비상구 출입문은 소방법에 따라 항상 출입이 가능토록 개방되어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개방해 놓을 경우 방범이나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관리상 나타나는 어려움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유원컴텍에서 개발한 비상 안전개폐장치 ‘세피록’은 비상 상황시 간단한 충격을 통해 비상문을 쉽게 개방해 신속한 피난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소방법에 따른 규제와 비상문 관리를 위한 사용자의 걱정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다.
 
세피록은 평상시에는 비상문을 닫아둘 수 있으며 비상시에는 중앙부분을 눌러 파쇄하면 상시 개방 구조로 변경되는데 개방시에는 고출력 스피커를 통해 특수 알람이 울려 평상시 비상문의 개방 방지는 물론 비상문의 위치인식과 인명구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개폐장치 중앙에는 고휘도 led가 탑재돼 비상문의 위치인식이 용이하고 전기배선이 필요 없는 기계식이라는 특징을 통해 간편한 설치를 실현하며 사후관리를 위한 유지보수비용도 경제적이다.

또 세피록은 미사일의 구도 확보 등을 위한 표면처리 기술인 ‘마그네슘 다이캐스팅’이라는 특수 기술을 접목해 일반 도어락보다 견고하면서도 무게는 가볍게 개발됐다.

특히 유원컴텍에서 개발한 세피록은 지난 4월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옥상 및 비상구 출입문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질의회신문을 받았기 때문에 설치시 소방법에 따른 비상구 출입문의 개방여부를 인정받을 수 있다.

첨단 화학소재 부품에 이어 지하철용 난연의자를 생산하고 있는 유원컴텍은 이번에 개발된 비상문 안전개폐장치의 본격적인 출시와 함께 소방산업으로의 진출로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에는 ‘무선통신기반의 옵션 구성과 기존 소방시설과의 연동, 원격 모바일 제어 시스템 등 세부 기능을 추가해 경제적이고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ㆍ공급할 계획이다.

유원컴텍의 백완규 사장은 “세피록을 통한 매출액의 일정금액은 재난구조와 환경보호,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 환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비상탈출구의 올바른 인식과 확보를 위한 안전개폐장치의 보급을 통해 연간 500여명에 이르는 화재 사망자가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원컴텍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첨단부품소재 및 소재기술 전문기업으로 고기능성 복합화학 소재와 sheet, 금속표면 처리기술, 핸드폰 힌지 및 스마트폰 케이스, led 등의  핵심 부품 제조사업에서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