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협회 15일 공식 출범 예정

소방시설협회 15일 공식 출범 예정

초대 회장에 한방유비스 최진 대표 선임 유력

신희섭 기자

소방시설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한국소방시설협회가 1년 6개월의 긴 태동기간을 끝내고 공식적인 출범을 눈앞에 뒀다. 지난달 25일 소방공사업을 비롯해 설계업, 감리업 대표자들로 구성된 신설 ‘한국소방시설협회’의 발기인 구성을 완료한 설립 추진단 TF팀은 11월 29일과 12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발기인 대회 회의를 개최했다. 소방방재청은 한국소방공사협회의 청산과 동시에 특수법인 한국소방시설협회 설립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사협회 직원들과 설립추진단인 TF팀을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TF팀에 따르면 두차례에 걸친 발기인 회의를 통해 그간 소방방재청과 시설업자 대표들간에 의견이 상충돼 왔던 대의원 선출 및 임원 구성 등 신설 협회 정관에 대한 최종적인 합의를 마쳤다. 또한 향후 시설협회의 주요 사안에 대한 결정권을 갖게 되는 대의원 수는 총 119명으로 결정됐으며 이 과정에서 발기인들은 전국 16개 시ㆍ도 및 시설업종별 분포 비율을 토대로 최대한의 객관적인 방식을 적용했다. 이같은 발기인 대회를 통해 선출된 119명의 대의원들은 9일 서울소방학교에 모여 투표를 통해 회장 및 감사를 선출할 예정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회장 선거에는 단 한명의 후보만이 출마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단독 출마한 한방유비스 최진 대표가 유일한 회장직 후보로 떠오르면서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투표는 불필요하게 됐으며 대의원들의 서면 동의와 소방방재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회장이 선임될 전망이다. 한편 소방방재청 TF팀에 따르면 신설협회는 오는 15일 창립총회를 갖고 대의원들에게 신설법인의 설립취지문과 정관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 최종 선임된 회장을 통해 선정된 부회장 및 이사, 감사 등 임원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설협회 설립 추진 TF팀의 관계자는 “정식 출범을 알리게 되는 창립총회 이후 시설협회는 회원의 품위유지 및 기술의 향상은 물론 소방시설업의 기술개선 등 소방시설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고 전했다.     출전 : 소방방재신문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