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유도선 국내 최초 성능인정품 나왔다!

피난유도선 국내 최초 성능인정품 나왔다!

(주)리더스테크,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성능시험 승인

최영 기자

▲ (주)리더스테크의 피난유도선 '리더스라인'     고시원이나 산후조리원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피난유도선의 KFI 성능시험 인정을 획득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앞으로는 성능이하 제품의 무분별한 유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리더스테크(대표이사 )에서 지난달 26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피난유도선의 성능시험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시장 마케팅에 들어갔다. 피난유도선은 화재 및 정전 등 유사시에 연기나 어둠 속에서 전류로 빛을 내 원활한 대피를 도와주는 피난시설로 지난해 5월 다중이용업소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고시원이나 산후조리원에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관련법 개정 이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피난유도선의 기술기준이 마련됐지만 성능인정을 획득한 제품이 없어 검증되지 않은 유사제품들로 인해 수요자에게 많은 혼란을 불러왔던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보이는 리더스테크의 피난유도선(제품명 : 리더스라인)은 EL시트(전계발광시트)를 이용한 표시부와 전원공급 및 유도선을 제어할 수 있는 제어부로 구성돼 있으며 표시부를 1M씩 연결하여 하나의 제어부 당 20M까지 결속이 가능하다. EL시트는 투명한 도전성 필름과 카본 전극층 사이에 형광체를 도포해 양 전극에 특정 전압을 흘려보내 빛을 발해주는 발광시트로 종이처럼 얇고 가볍지만 다양하고 화려한 빛의 연출이 가능하다. 다중이용업소나 지하역사, 백화점 등 화재발생 시 피난이 어려운 공간에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활용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더스테크의 관계자는 “이번에 성능인정을 받은 피난유도선은 벽부형 제품”이라며 “바닥에 설치할 수 있는 매립형 피난유도선의 성능인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관계자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추후 성능이 검증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방산업체에서 인증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화재에 취약한 공간의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